[ 전운의 시시비비 | 아주칼럼 ] 증축인가, 재건축인가…정당은 누구의 집인가 -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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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비유를 즐긴다. 복잡한 현실을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유는 현실을 선명하게 드러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실을 가리는 장막이 되기도 한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던진 '증축'과 '재건축'이라는 비유 역시 그렇다. 유 작가는 민주당 지지층이 원한 것은 기존 민주당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외연을 넓히는 '증축'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기존 구조를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에 가까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에는 기존 입주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대통령을 향한 애정 어린 충고라는 점에서 그의 문제의식은 충분히 존중받을 만하다. 집권 세력은 야당보다 더 엄격한 비판을 받아야 하며, 대통령 역시 가장 먼저 내부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민주주의는 박수보다 비판을 먹고 성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시비비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데 있지 않다. 대통령 비판은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권리다. 중요한 것은 그 비판의 전제다. 과연 민주당은 '기존 입주자'의 동의를 전제로 운영되는 집인가. 정당은 특정 세력이 소유한 공간인가. 집권당은 과거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박물관인가, 아니면 시대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끊임없이 바꾸는 살아 있는 정치 조직인가. 필자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대한민국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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