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특화 설계를 집약한 이른바 '시그니처 단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구 일대의 핵심 입지는 향후 브랜드 가치를 증명할 이정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히 가구 수를 늘리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동수를 줄여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독창적인 외관과 대규모 커뮤니티를 확보하려는 차별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자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를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총 1,04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8,145억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구룡초, 대치중, 숙명여중·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양재천, 매봉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당 단지의 새로운 명칭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했다. 과거 인근에 위치한 타워팰리스의 상징성을 잇는 도곡동 일대의 대표 단지로...
전체 아파트
[SRT(에스알 타임스) 안병용 기자] 서울시가 강서구 화곡역과 성동구 신금호역 일대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을 연달아 통과시키며 서울 도심 노른자위 입지에 총 2,5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 물꼬를 텄다. 최근 치솟는 전세가와 공급 가뭄 우려로 불안해진 서울 부동산 시장에 안정화 신호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화곡동 1033번지 일대와 성동구 금호동2가 421-1번지 일대의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인접한 화곡동 1033번지 일대(면적 9만3,458.1㎡)의 노후 저층 주거지는 아파트 25개동,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최고 높이 54m)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총 2,146세대 중 319세대는 장기전세주택, 227세대는 재개발 의무임대로 채워진다. 대단지 조성에 발맞춰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대상지 동쪽에는 폭 15m의 도로를 신설하고, 기존 폭 6m짜리 화곡로21길은 15m로 확장한다. 강서로35길에는 폭 10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며 강서로33길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그 하부에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고질적인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CBD) 및 여의도(YBD) 등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5호선 신금호역 역세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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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안병용 기자] 천정부지로 솟는 공사비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 간의 벼랑 끝 갈등이 속출하는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을 통해 시공사가 요구한 증액분의 약 18%를 삭감하며 갈등 중재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7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총 7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조합이 검증을 요청한 총액 9,989억원 가운데 17.8%에 달하는 1,720억원을 감액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시공사가 제시한 공사비 증액 요구가 적정한지 공공기관에 검증을 요청할 수 있다. 당초 이 업무는 한국부동산원이 주로 전담해 왔으나 공사비 분쟁이 폭증함에 따라 지난 2024년부터 SH공사가 본격적으로 검증 업무에 투입됐다. 이번에 검증을 마친 7개 사업장 중 일부 현장은 감액률이 무려 38%에 달할 정도로 시공사의 초기 요구액에 거품이 끼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 측은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공사비 협의의 기준을 제시해 분쟁을 겪는 정비사업 현장의 갈등을 완화하고 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올해도 2개 현장의 공사비 검증에 추가로 착수했으며, 오는 7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아가 SH공사는 단순한 삭감 수치 통보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